웰라이프

'수면 유도 음악' 불면증에 효과적vs방해


유튜브 채널 '힐링트리뮤직'에 게시된 '불면증 치료, 수면 유도 음악'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은 10시간 동안 풀벌레 소리와 잔잔한 음률이 계속 흐르며, 9707만 회의 조회수와 143만명의 구독자를 기록하고 있다. '잠들지 못할 때 듣는 음악', '10분 만에 잠에 들게 하는 마법의 음악', '뇌를 편안하게 해주는 음악' 등 다양한 수면 유도 음악 콘텐츠가 유튜브에 업로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면증을 겪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수면 유도 음악은 일반적으로 느리고 단조로운 음률로 구성되어 있으며, 빗소리, 풀벌레 소리, 바람 소리 등의 자연의 소리가 더해져 있다. 이러한 음악은 원래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소음을 상쇄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나 현재는 '뇌 안의 소음'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잠자리에 들기 전 60~80Bpm의 느린 음악을 듣는 것이 심장박동수와 호흡을 느리게 하고 몸의 긴장을 완화시켜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음악의 효과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사람들은 수면 유도 음악이  오히려 잠을 방해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효과의 차이가 개인의 취향이나 예민한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라며 "많은 생각들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수면 음악이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작은 소리에도 스트레스를 느끼는 예민한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