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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15억 들여 '난지형' 잔디로 바꾼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잔디 품종을 한지형 잔디에서 난지형 잔디로 변경할 계획을 세웠다. 

 

난지형 잔디는 공원 등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품종으로, 뿌리가 깊고 튼튼하여 고온과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잔디는 더위와 마찰에 강한 평가를 받지만, 축구 경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잔디 관리 예산을 크게 늘릴 예정이며, 내년도 잔디 교체를 위해 서울시에 15억여 원의 예산을 요청했다. 

 

앞서 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경기와 연예인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로 82억 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8월까지 잔디 관리에 사용한 금액은 2억5000만 원에 불과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