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억 이상 예금만 781조?! 고액 예금자들 '쩐의 전쟁'
올해 상반기 동안 10억원 초과 고액 예금이 10조원 가까이 증가해 총 781조 2,3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 고액 예금이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올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한국은행은 상반기 고금리가 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전체 저축성 예금에서 10억원 초과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었다. 6월 말 기준으로 10억원 초과 예금의 비중은 45.6%로, 이는 2017년 말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체 예금 잔액이 크게 늘면서 고액 예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