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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광 '트럼프'와 케미 맞추려..尹 "8년 만에 골프채 잡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8년 만에 골프채를 다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골프 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윤 대통령은 미국 대선 결과를 고려해 트럼프와의 '골프 외교'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윤 대통령이 골프 연습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의 1기 재임 시절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골프를 통해 트럼프와 친분을 쌓아 미·일 관계 강화에 기여한 사례를 참고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가 당선자 신분이었을 때 황금색 골프채를 선물하며 개인적 유대를 쌓아갔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자의 외교 스타일에 관해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케미가 맞을 것"이라며 자신과 유사한 외교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며 별 문제 없이 잘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